STONE HOUSE

2020. 7. 15. 16:30

Stone House is located on a hillside facing the north coast of Minorca, Spain. This new dwelling is built with the same technique and material as the ancient limestone walls enclosing most of the farmlands on the island. Its sequence of superimposed stone layers (facade and fences) blend architecture and landscape into each other. This symbiosis is further strengthened by the fact that the facade’s stone was fully collected from the onsite excavation for the villa’s foundation.

The client’s program consisted of six bedrooms, living room, dining room, kitchen, garage and auxiliar rooms. All of them were organized around a magnificent double height space that connects both physically and visually the two floors. Thanks to its large upper floor glazing, this space becomes a very bright light-shaft for the whole house which otherwise could have lacked light in its core due to its depth. Thus all the villa’s circulation spirals around this void liberating it from narrow dark corridors and activating its heart.

From its generous 100 sqm covered porch, one can contemplate the most imposing cliffs of Minorca or enjoy its sunsets. This indoor/outdoor space functions as an extension of kitchen, dining and living room, and is therefore, where most social gatherings take place. It may be also understood as a grand generic space which allows for flexible settings, binds and interconnects the different day areas and acts as a threshold between house and nature. Thanks to this room’s openable double glazed facade it acts as a true thermal buffer becoming a cosy wintergarden in the mild season, a fresh shaded porch in the hot summers and the perfect hot-air insulating system in the winter. In the garden, wild olive trees and local vegetation surround a large limestone platform with a grey stone-coated swimming pool.

The client’s explicit wish to take strong references from the local traditional architecture faced the challenge of not falling into pure replica. The facade’s composition responds to a reinterpretation of the Minorcan custom of framing windows and edges with white plaster, thus creating a geometric patchwork of off-white plaster and light-tone stone. Thin steel frames project beyond the solid facade to protect the windows from direct sun and support the foldable wooden shutters. In order to enhance this thick/thin contrast, all windows were aligned to the interior and its frames were embedded from the outside creating the illusion of open holes on a stone wall.

Similarly to the facade’s earthy palette, the interior is a combination of continuous sand-coloured concrete pavement, whitewashed walls, pine wood carpentry and white-veiled wooden beams. These natural materials create a both warm but also airy atmosphere within the pastel range. All built-in kitchen furniture and wardrobes are custom made by a local carpenter. Details such as a solid hovering stair with integrated handrail-lighting create an interesting dialogue between traditional and contemporary architecture. Kitchen, wardrobes, libraries and niches were built in masonry keeping simplicity as a common thread. Furthermore, the use of soft indirect illumination was also designed throughout the house, avoiding placing exposed lighting fixtures on walls or beam-ceilings.

Inspired on the robustness and compactness of ancestral architecture, however using modern construction systems, this house reaches the highest ranking in sustainable performance. Its highly insulated skin, its facade’s solid-glass proportion and its flexible shading techniques guarantee a pleasant temperature all year around.

스톤하우스

스톤하우스는 스페인 미노르카 북쪽 해안을 마주하고 있는 산비탈에 위치해 있다. 이 새로운 주거지는 섬의 농지 대부분을 둘러싸고 있는 고대 석회암 벽에 사용된 기술과 재료로 지어졌다. 일련의 중첩된 돌로 된 층(파사드와 펜스)으로 건축과 풍경은 서로 혼합한다. 별장 터를 위한 현장 발굴에서 파사드의 돌을 충분히 수집했다는 사실은 이 공생을 더욱 강화한다.

고객의 프로그램은 6개의 침대, 거실, 식당, 부엌, 차고, 그리고 보조 방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그것들 모두는 두 개의 층을 물리적, 시각적으로 연결하는 웅장한 이중 높이의 공간 주변으로 조직되었다. 이 공간은 깊이 때문에 중심부의 빛이 부족했을 수도 있었으나, 커다란 위쪽 바닥 유리로 집 전체에 매우 밝은 채광을 제공한다. 따라서 모든 빌라의 동선 나선형(circulation spirals)은 좁고 어두운 복도로부터 이를 자유롭게 하고, 심장을 뛰게 하면서 비어있다.

100 평방미터의 넉넉한 현관에서 인상적인 미노르카의 절벽을 감상하거나 일몰을 즐길 수 있다. 이 실내외 공간은 부엌, 식당, 거실의 연장선 역할을 하면서 대부분의 사교 모임이 열리는 곳이다. 또한 유연한 환경을 가능하게 하고, 다른 영역을 결속시키고 상호 연결하며, 집과 자연 사이의 문턱 역할을 하는 상당히 포괄적인 공간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 방의 개방 가능한 이중 유리 파사드 덕분에 온화한 계절에는 아늑한 겨울 정원의 보온 완충제로, 무더운 여름에는 선선한 그늘이 있는 현관으로, 겨울에는 완벽한 온풍 단열 시스템으로 기능한다. 정원에는 야생 올리브 나무와 지역 초목들이 회색 돌로 둘러진 수영장이 있는 커다란 석회암 플랫폼을 둘러싸고 있다.

지역의 전통적인 건축을 많이 참고하고자 하는 고객의 명백한 바람은 완전한 복제품이 돼버릴 수 있다는 문제에 직면했다. 파사드의 구성으로 창문과 가장자리를 흰 회반죽으로 장식한 미노르카의 풍습을 재해석하여 오프 화이트 석고와 옅은 색 톤 돌의 기하학적 패치워크를 만들어냈다. 얇은 철골 프레임은 직사광선으로부터 창문을 보호하고 접이식 나무 덧문을 지지하는 견고한 파사드 너머를 보여 준다. 이 두께의 대조를 강조하기 위해, 모든 창문은 인테리어에 맞춰져 조정되어 있고 이것의 프레임은 돌 벽에 있는 열린 구멍이라는 착시를 만들어 내면서 바깥쪽에서부터 단단히 박혀 있다.

인테리어는 파사드의 흙빛 팔레트와 비슷하게 연속적인 모래색 콘크리트 포장, 백색 벽, 소나무 목공, 흰색 나무 빔 등의 조합이다. 천연 소재는 따뜻하면서 파스텔 톤에 공기와 같은 분위기를 만든다. 붙박이 부엌 가구와 옷장은 지역 목수가 만들어낸 주문 제작품이다. 난간 조명과 통합된 견고한 호버링 계단 같은 세부 사항들은 전통 건축과 현대 건축 사이에 흥미로운 대화를 이끈다. 부엌, 옷장, 서재, 틈새는 일반적인 스레드로 단순함을 유지하면서 석조 공간에 지어졌다. 또한, 부드러운 간접 조명을 사용하여 집 전체를 관통하도록 설계했고 벽이나 빔 천장에 노출된 조명 기구를 배치하는 것은 피했다.

고대 건축의 견고함과 간결함에서 영감을 받았지만 현대 건축 시스템을 사용하면서 지속 가능한 성능이라는 면에서는 가장 높은 순위에 도달할 수 있었다. 단열성이 높은 스킨, 파사드의 고체 유리 비율, 유연한 그늘 기술은 일 년 내내 쾌적한 온도를 보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