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nte(Slope in French)

ⓒKoich Torimura

프랑스에서 자란 건축주는 자연과 끊임없이 접촉하면서 정원의 공간, 심지어 아주 작은 공간도 갖고 싶다는 바람을 가지고 있었다. 대지는 구릉지에 위치하며, 인접한 도로보다 2m 위에 있다. 대지와 도로가 만나는 곳은 주차 공간을 마련했고, 그 옆은 콘크리트 옹벽 역할을 한다. 건축주가 원한 정원은 개발 이전에 존재했던 경사지를 활용하여 조성됐다. 주차장, 정원, 집으로 가는 산책로가 경사지에 조성됐으며, 경사를 따라 올라가면 주택이 나타난다. 주택 내부 역시 경사를 살려서 설계되었다. 거실과 식당의 면적과 천장 높이를 극대화하고, 공간은 작게 만들고 침실의 윗부분은 넓히는 등 공간의 여유로움을 살렸다. 기울어진 형태의 큰 벽이 공간에 무수히 많은 변위를 만들어냈다. 팡트(pente)라는 이름은 건축주가 프랑스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데서 영감을 얻었다.

 

ⓒKoich Torimura

ⓒKoich Torimura

ⓒKoich Torimura

ⓒKoich Torimura

ⓒKoich Torimura

ⓒKoich Torimura

 

건축가 no.555 architectural design office
위치 일본, 가나자와
준공 2022. 3.
대지면적 125.13㎡
건축면적 54.65㎡
연면적 91.09㎡
사진작가 Koich Torimura

 

해당 프로젝트는 건축문화 2024년 5월호(Vol. 516)에 게재되었습니다.
The project was published in the May, 2024 recent projects of the magazine(Vol. 516).

May 2024 : vol. 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