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zon Camden Cinema

2023. 7. 18. 16:30

커즌 캠던 시네마는 런던의 리젠트 운하를 따라 이어지는 산업용 철도 고가도로의 하부 아치 공간을 각색하여 문화 공간으로 재해석한 프로젝트다. 강을 따라 연결된 고가도로는 캠던 락(Camden Lock) 지역이 활성화되기 이전부터 인근의 소규모 산업들을 위한 작업장과 창고를 제공하며 캠던 지역의 역사와 본질적으로 연결된 공간이었다. 이러한 역사적인 가치를 보전하고자 아치 구조의 기본 형태를 유지하며 변형이 가능한 부분을 카페와 영화관 공간으로 리모델링하는 방향으로 계획했다.

건축가는 일반적인 산업 창고의 유형을 벗어나기 위해 색상과 재료의 질감, 촉감, 빛과 그림자 등의 요소를 고려하여 새로운 개별 아치 공간을 마련했다. 가벼움과 무게감이 동시에 발생할 수 있도록 오래된 재료에 새로운 재료를 더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기존의 아치의 석재는 역사적인 무게감을 주며, 여기에 가벼움의 요소로 합판과 아연도금 금속 및 강철 구조를 활용한 빔과 수직적인 프레임을 통해 리듬감을 표현했다.

커즌 캠든 시네마는 고가도로 아치의 N7부터 N14의 구역에 걸쳐 설계됐다. 강당과 카페, 바로 이루어지는 각각의 공간은 연속적으로 연결된 한편 물리적으로 분리했다. 각각의 공간은 독립적인 출입문을 가지고 있는 개별 공간이지만, 연속적으로 이어진 아치에 마련되어 모호하고 독특한 건축적인 연결성을 만든다. N7은 카페 공간을 계획하여 주변 보행자의 경로와 공간을 공유하도록 계획했다. N8과 N9은 기존의 잭 아치를 통해 내부적으로 연결된다. N8은 내부의 기존 복층 구조는 유지하면서 인접한 바(bar)로 진입하는 공간의 천장을 확보하여 넓은 공간감을 확보했다. 복층으로 오르는 계단은 아연도금 금속을 사용했고, 외부의 도어가드, 난간, 린 바와 동일한 금속 재료를 사용함으로써 통일성을 준다. N10부터 N14는 30석 규모의 강당 겸 영화관 공간으로 계획했다. 각각의 강당에는 철골 구조물을 삽입하여 음향의 독립성을 보장하면서, 외관에는 각각 고유한 질감과 색상을 혼합하여 각각의 아치 공간 사이의 변화와 강한 대비를 느끼게 한다.

건축가 Takero Shimazaki Architects
위치 영국, 런던
용도 영화관
대지면적 522㎡
건물면적 522㎡
연면적 449㎡
건폐율 100%
수석디자이너 ANDREW GODDARD ASSOCIATES LTD
프로젝트 디자이너 Jennifer Frewen, Joshua King
프로젝트 매니저 LAVINGTONS/CURZON CINEMAS
건설감독 STROMA GROUP
구조엔지니어 FURNESS PARTNERSHIP
영화관시공 UNICK CONSULTING LTD
음향컨설턴트 RBA ACOUSTICS
영상컨설턴트 CINEMA NEXT
견적자문 LAVINGTONS
주계약자 GF HOLDING
발주자 CURZON CINEMAS
사진작가 David Grandorge

해당 프로젝트는 건축문화 2023년 5월호(Vol. 504)에 게재되었습니다.
The project was published in the May, 2021 recent projects of the magazine(Vol. 504).

May 2023 : vol. 504

Contents : Records Tadao Ando, His Challenges to Architecture 안도 타다오, 한국에서 만나는 건축을 향한 그의 도전들 Millennium Hilton Hotel in History and Development: Propose the direction for coexistence 역사와 발전 속 밀레

anc.masilwide.com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Architecture Project > Cultural' 카테고리의 다른 글

Da Yu Memorial Hall (0)	2023.08.09
Yantai Experience Centre (0)	2023.07.21
The Mountain View (0)	2023.07.18
Tosa City Cultural Complex “Tsuna-de” (0)	2023.07.13
Tan Alley·Wuzhen Eco and Cultural Community (0)	2023.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