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MA LOUNGE

2022. 12. 7. 16:30

ZIGBANG, which proposes solutions for the future of real estate and space, eliminated its existing headquarters and established a metaverse called SOMA, an online business method. ZIGBANG, which has been running this online work style, planned SOMA LOUNG, which requires offline space to boost communication and bonds between employees, and we planned to embrace both work and meetings, as well as public meetings and parties.

SOMA LOUNGE is located in the middle of the Gangnam Building Forest in Seoul.
We imagined this place, which feels like an underground space because it has no windows inside and is blocked by walls on all sides, as a dark and somber downtown cave, and wanted to attract light to this place, which feels cold and stuffy, and make it a cozy cave with warm warmth.

Cavelight, placed throughout the space, was planned to convert the space into a completely different space-time using an RGB lighting integration system with color control. The artificial lighting setting from dawn when the sun rises to sunset evening with the passage of time allowed the time zone to be recognized even without sunlight, and the subtle light gave a calm sensibility to create an immersive environment. This light has the potential to change to a flexible and dynamic atmosphere due to the reflection of the red rough walls, the floor with a slight luminosity, and the smooth ceiling, which can be changed for various events. The preceding factors were reckless but effective ways to completely change the way users spend their time here.

The space is appropriately separated according to the purpose of use, but there is a margin for each space where the eyes cross, making people's encounters more flexible. Curved chunks, which remove unnecessary decorative elements to focus on the functionality of the space, connect the flow of movement and gaze to create a soft impression and a comfortable atmosphere.

It maintains air conditioning facilities that existed on the existing ceiling, and the ceiling composed of various heights acts as a factor that can distinguish between public and cozy places. In addition, a monitor was deeply inserted into the inner space wall to implement a digital window using natural images and sounds.
This leads to a mysterious experience that visually and audibly feels like a natural space, not just an artifact, and as a result, users explore freely with nature, and space becomes a medium for them to interact more closely.

부동산과 공간의 미래에 대한 솔루션을 제안하는 ZIGBANG은 팬데믹을 기점으로 기존의 본사를 없애고 온라인 업무 방식인 SOMA라는 메타버스 구축했다. 이러한 온라인 업무방식을 운영해오던 ZIGBANG은 직원 간 커뮤니케이션과 유대감을 끌어올릴 수 있는 오프라인 공간의 필요로 SOMA LOUNGE를 기획하였고, 우리는 이곳을 업무나 회의뿐만 아니라 함께 담소를 나누거나 파티를 벌일 수도 있는, 공적인 만남(Meeting)과 사적인 만남(Party) 두가지를 모두 포용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SOMA LOUNGE는 서울의 강남 빌딩숲 한복판에 자리한다.
내부에 창이 없고 사방이 벽으로 막혀 있어 마치 지하공간처럼 느껴지는 이곳을 우리는 어둡고 어딘가 음울한 도심 속 동굴로 상상했고, 차갑고 갑갑하게 느껴지는 이곳에 빛을 끌어들여 따뜻한 온기가 느껴지는 아늑한 동굴로 만들고 싶었다.

우리가 부여한 지속가능성은 빛 자체 만을 이용하여 공간의 용도와 분위기를 변화시킬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내는 것이었다. 별도의 가변성을 가진 구조체나, 하드웨어의 증축이 아닌＇빛＇만을 이용하여 사용자의 용도와 목적에 맞는 변화될 수 있는 가능성을 주었다.

공간 전체에 곳곳이 배치된 빛(Cave light)은 색상 제어가 가능한 RGB 조명 통합 시스템을 사용하여 공간을 전혀 다른 시공간으로 변환 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해가 떠오르는 새벽부터 노을지는 저녁까지의 인공 조명 설정은 태양빛이 없는 상태에서도 시간대를 인지할 수 있도록 하였고, 은은하게 퍼지는 빛은 고요한 감성을 주어 몰입이 가능한 환경을 만들었다. 이러한 빛은 붉은 색감의 거친 벽면과 약간의 광도를 가진 바닥, 매끈한 천정의 반사에 의해 유연하고 역동적인 분위기로 변화하여, 다양한 이벤트에 맞게 변화 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다. 앞선 요소들은 이곳에서 이용자들이 시간을 보내는 방식을 완전히 새롭게 뒤바꿀 정도로 무모하지만 효과적인 방법이었다.

공간은 그 사용 목적에 따라 적절히 분리하되, 시선이 교차하는 공간마다 여백을 두어 사람들의 마주침을 좀 더 유연하게 만들었다. 공간의 기능성에 집중하고자 불필요한 장식적 요소를 걷어 낸 곡선 덩어리들은 동선과 시선의 흐름을 연결시켜 부드러운 인상과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기존 천정에 존재하던 공조시설을 유지하며, 다양한 높이로 구성된 천정은 공용 공간과 아늑한 장소를 구분할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한다. 또한 내부공간 벽체에 모니터를 깊이 삽입하여 자연의 영상과 소리를 이용한 디지털 창을 구현했다.
이는 시각적, 청각적으로 이 곳이 단순한 인공물이 아닌 자연공간처럼 느끼는 신비로운 경험으로 이어지고 그 결과 이용자들은 자연과 함께 자유롭게 탐험하며, 공간은 이들이 더욱 가깝게 교류할 수 있는 매개체가 된다.

Design : designstudio BYO
Location : 1F, Hyeonjeong Building, 332 Teheran-ro, Gangnam-gu, Seoul
Building area : 547㎡
Completion : 2022
Construction : designstudio BYO
Photographer : Kiwoong H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