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Korean wall
Yoon Pangyo has two facades symmetrical to each other. A given site has a simple structure of long rectangular shapes where the faade on either side are spread out horizontally. Some may think that there are many advantages because of the large area exposed, but the disadvantage is that it is difficult to fully show the story and direction of operation of the brand to customers due to the distributed movement and gaze. In terms of spatial structure, overcoming this shortcoming and allowing customers to feel the full identity of "Yoon" while purchasing the product was another mission we faced.
We found clues to the core concept of "Yoon" and how to encompass the shortcomings of space in "The Wall of Korea." Traditional Korean houses have taken a structure that is open toward nature using pillars and beams to bring the surrounding landscape fully into the house, which shows the mindset that Koreans have treated nature since ancient times. The walls were made to compensate for the shortcomings of the structure of these houses, and they were also expressed in a way that adapted to a given landscape or natural landscape. It also serves as a boundary between inside and outside in terms of the function of the container, but also as a frame that shows the landscape beyond the wall from a different perspective. It also serves as a boundary for strange communication between outside the wall and inside the wall, or vice versa.
There are three walls of different shapes and sizes in "Yoon Pangyo" as if to adapt to space. Through this wall, the faade on both sides shows different images. Customers can come in and see the glasses as they walk through the narrow work between the walls and walk down another path beyond the walls. I thought this customer's image was the identity of Yoon, which contains Korean sentiment.
한국의 담
‘윤 판교’는 파사드 2면이 서로 평행하게 대칭을 이루고 있습니다. 주어진 현장은 양쪽의 파사드는 가로로 길게 펼쳐져 있는 긴 직사각형 형태의 단순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혹자는 노출되는 면적이 넓어서 이점이 많다고 여길 수도 있지만, 오히려 동선과 시선이 분산되어 브랜드가 의도한 스토리와 운영 방향을 고객에게 온전히 보여주기 어려운 단점이 더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공간 구조의 측면에서는 이 단점을 극복하고, 고객이 상품을 구매하는 동안 온전히 ‘윤’의 아이덴티티를 느낄 수 있게 하는 것이 저희가 직면한 또 다른 미션 중 하나였습니다.
저희는 ‘윤’의 핵심 컨셉과 공간이 가진 단점을 아우르는 방법의 실마리를 ‘한국의 담’에서 찾았습니다. 한국의 전통적인 가옥은 주변 경관을 온전히 집 안으로 끌어 들이기 위해 기둥과 보를 이용해 자연을 향해 열려 있는 구조를 취했고, 이는 예로부터 한국 사람들이 자연을 대했던 마음가짐을 보여줍니다. 담은 이러한 가옥의 구조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만들어졌고, 이 또한 주어진 지형이나 자연 경관에 순응하는 방식으로 표현되었습니다. 또 담은 기능 측면에서 안과 밖의 경계의 역할도 하지만 담 너머의 경관을 다른 시각으로 보여주는 액자의 역할도 합니다. 또 담 밖에서 담 너머 안쪽, 혹은 그 반대로 서로 시선을 나누는 묘한 소통의 경계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윤 판교’에는 공간에 순응하듯 서로 다른 형태와 크기의 3개의 담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 담을 통해 양면의 파사드는 서로 다른 모습을 보여 줍니다. 고객은 들어와 담 사이에 좁은 일을 걷고 담 너머의 또 다른 모습의 길을 걸으면서 안경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고객의 모습이 저희가 생각하는 한국의 정서를 담고 있는 ‘윤’의 아이덴티티라고 생각했습니다.
Design : BY SEOG BE SEOG
Location : 166 Kakao Ait, Pangyo Station-ro, Seongnam-si, Gyeonggi-do
Site area : 82.31㎡
Completion : 2022.06
Photographer : Donggyu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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