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ter finishing a design of the Bujang-Li house …

The impression was strange and dreary at the first when I had visited the site.

The old house stood by itself on the field where harvest is done.

Houses were scattered sparsely in the large field.

The client wanted to change the old soil house which was constructed by himself without a floor plan of it to  a cozy rural house.

The only one thing he asked for was to build “a not-cold house” since he has lived in a house that was not insulated at all.

I guess that he may expect that a warm house will be built with a red tiled roof and bricks like habit.


However, I had second thoughts. I imagined these…

In early summer, a neat box on a green velvet carpet.

On days of fall, a strong mass stands hard in gentle gold waves. Anyway, I was confident to make a not-cold house, the only one wish of him..

Although he had been quite nervous due to serious worries about the new house which was as weird as storage from other people in this village, he was getting to like the weird house in the mood of absolute support from his children. I noticed it by seeing a change from his unsatisfying facial expression to welcoming smile even though he did not openly express it.

The Bujang-Li house is composed of the first floor where the old couple will stay and the second floor for their children visiting them occasionally. The first and second floors are separated so that they should use stairs outside the house. I hoped to make the second floor, which will be used once in a while, like a different house or a neighbor still these are one house. On the second floor, there is only one room and most parts of it are opened to outside as terrace. It is enjoyable to look around the wide field with a open view when standing there. When lying down in the shade of the roof, I can see the sky and feel the wind blowing from all directions. 


I wish that the place becomes a multi-purpose space for eating meals, taking a nap, drying peppers and having a village party.

The workers did not fail to take a rest there to avoid the heat after lunch when they were building the house in this particularly hot summer. I had enjoyed the joy as a planner while some place is used according to the intention.

Now all construction is done and the customer begins new life in the new house. I hope that his house is not “just not-cold” house, but “as well as not-cold” house.


부장리 주택

대지를 처음 방문했을 때의 느낌은 낯설고 쓸쓸했다. 추수가 끝난 겨울 벌판에 홀로 서있는 낡은 집.

집들이 모여 마을을 이루고 있는 것이 아니라, 넓은 들판에 듬성듬성 한 채씩 뿌려져 있었다.

건축주는 오래된 흙집. 도면도 없이 손수지었던 무허가 주택을 아담한 농촌 주택으로 바꾸길 원했다. 단열도 안된 집에 거주하던 건축주의 요구는 단하나 “ 춥지 않은 집”이었다.

생각건대 빨간 기와 지붕에 벽돌로 지어질 따뜻한 집을 습관처럼 기대했을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난 좀 다른 꿍꿍이가 있었다. 초여름 녹색 융단위의 단정한 BOX.

가을날 부드러운 황금 물결 속에 단단하게 서있는 힘찬 덩어리. 그런걸 상상했다. 어쨌든 단 하나의 요구조건, “춥지 않은 집”이 되게 할 자신은 있었다. 집이 지어지면서 “창고같은 요상스런” 집에 대한 동네 어른들의 진지한 염려 덕분에 건축주가 살짝 불안해 하기도 했지만, 자녀들의 절대적 지지속에 점차 요상스런 집을 좋아하게 되었다. 직접 표현은 안했지만, 떨떠름해 하던 표정이 환대의 웃음으로 바뀌는 걸 보고 알 수 있었다.

부장리 주택은 고령의 부부가 지내는 1층의 공간과 가끔 방문하는 자녀들이 지낼 2층의 방으로 구성되었다. 1층과 2층은 분리되어 외부계단을 통해야 갈 수있다. 하나의 집이지만 가끔씩 쓰는 2층은 별도의 집처럼, 이웃집처럼 만들고 싶었다. 2층은 방이 하나 있을 뿐 대부분을 외부 공간, 테라스로 만들었다. 그 곳에 서서 넓은 들판을 내려다 보는 툭트인 맛이 쏠쏠하다. 지붕 구조물이 드리우는 그늘에 평상을 피고 누우면 하늘이 보이고, 사방으로 바람이 지난다.

나는 그곳이 밥도 먹고, 낮잠도 자고, 고추도 말리고, 때론 동네 잔치도 열리는 다목적 공간이 되길바란다. 유난이 더웠던 올여름.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작업자들은 점심을 먹은 후 어김없이 그곳에 모여 더위를 피하곤 했었다. 어떤 장소가 의도한 대로 사용되어질 때, 그 쓰임새를 계획한 자의 기쁨을 미리 맛보았다. 이젠 모든 공사가 끝나고 집주인이 새 집에서 새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나는 이 집이 “춥지만”않으면 되는 집이 아니라 “춥지도”않은 집으로 쓰여지길 바란다.

설계: 오종상( Oh Jongsang)

대지위치: 충남 당진시

대지면적: 1,279.8㎡

용도: 단독주택

건축면적: 118.30㎡

연면적: 134.86㎡

건폐율: 9.24%

용적률: 10.54%

층수 : 지상2층

외부마감: 노출콘크리트, 징크, 시멘트블럭

구조 : 박성룡

시공 : 김병국, 권현섭

건축주: 정낙신

사진: 오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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