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오사카 간사이 엑스포 이탈리아관 / 마리오 쿠치넬라 아키텍츠

ⓒ Duccio Malagamba

 

이탈리아관은 ‘생명을 구하는 기술(Saving Lives)’이라는 엑스포 주제에 부응하여, 인간, 자연, 기술 간의 새로운 균형을 제안하는 공간이다. 전통과 혁신, 예술과 과학, 장인정신과 기술이 교차하는 살아있는 생태계이자, 몰입형 실험실로 구상되었다. 구조는 모듈형 목조 시스템으로 건립되었으며, 엑스포 종료 후 완전히 해체되어 다른 장소에서 재조립 가능한 순환형 건축물로 계획되었다.

 

ⓒ Duccio Malagamba

 

파빌리온은 투명하고 환영하는 형태로 구성되며, 반투명 광물섬유 외피와 라미네이트 목재 구조를 통해 빛, 공기, 온도를 조절하는 지속가능한 시스템을 구현한다. 건물은 두 개의 볼륨으로 나뉘며, 전시장 본체와 옥상 정원(그린 테라스)으로 구성된다. 옥상은 900미터 길이의 생울타리와 식재로 구성된 유기적인 정원으로, 이탈리아식 정원의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 Duccio Malagamba

ⓒ Duccio Malagamba

ⓒ Duccio Malagamba

ⓒ Duccio Malagamba

ⓒ Duccio Malagamba

관람 동선은 다음 네 개의 주제로 구성된다:

1. 이탈리아적 창조의 손길
   장인정신, 디지털 제조, 시각 예술 등을 아틀리에 형식으로 소개
2. 몰입형 극장
   르네상스 연극과 일본 공연예술을 융합한 디지털 무대 체험
3. 이상도시
   환경, 예술, 건강, 기술 등을 포괄하는 르네상스 이상도시 개념의 현대적 해석
4. 다양한 이탈리아 지역
   엑스포 기간 동안 순차적으로 교체되는 지역별 전시

 

ⓒ Duccio Malagamba

 

전시의 절정은 성 베드로 성당 소속 바티칸 박물관의 협조로 전시된 카라바조의 <예수의 매장>으로, 예술과 영성, 유럽 문화유산 간의 깊은 연결을 강조한다.

 

지속가능성과 순환성

• 라미네이트 목재, 마른 조립 방식, DfD(해체를 고려한 설계), DfMA(조립 최적화를 위한 설계) 등 순환경제 원칙 적용
• 자연 환기, 수동 냉방, 차양 시스템 등으로 에너지 소비 절감
• 전시 종료 후 재조립 및 콘텐츠 디지털 보존 예정

이탈리아관은 단순한 임시 건물이 아닌, 엑스포 이후에도 새로운 형태로 전환되어 지속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플랫폼이다. 건축과 전시, 기술과 문화가 융합된 이 공간은 지속가능성과 관계, 지식의 순환이라는 엑스포 정신을 구현한다.

 

ⓒ Duccio Malagamba

 

1층 평면도

2층 평면도

3층 평면도

단면도-1

단면도-2

입면도 -1

 

입면도 -2

입면도 -3,4

 

건축가 마리오 쿠치넬라 아키텍츠 (Mario Cucinella Architects (MCA))
위치 일본, 오사카, 유메시마
용도 파빌리온
건축면적 3,000㎡ 
설계기간 2024-2025
준공 2025

대표건축가 Mario Cucinella
프로젝트건축가 Giovanni Trogu, Michele Olivieri, Alessio Naldoni , Fabrizio Bassetta, Luca Tiozzo
디자인팀 Lapo Medici, Lorenzo Mancin, Beatrice Vara, Diego Baronchelli, Tommaso Boschi, Fabiola Verde , Francesco Visco, Valentina Torrente, Angelo Ungarelli, Arianna Bartolotti, Marcello Michelini, Mara Nunziante, Giacomo Righi, Augusta Zanzillo, Lori Zillante, Lapo Naldoni\

구조디자인 Buromilan

조경 Tekser Srl

조명 Giambattista Buongiorno, Oscar Frosio
발주자  General Commissioner for Italian Participation in Expo 2025 Osaka
사진작가 Duccio Malagamba, Yumeng Zh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