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Y OOHHOO

스테이 오후는 제주도 내에서도 ‘밭담 길 풍경’의 원형이 가장 잘 보존된 구좌읍에 자리한다. 계획 대지는 동쪽으로는 12m 도로에 접해 있고, 서쪽으로는 넓은 밭이 펼쳐진다.

 

 

대지 경계를 따라 밭담이 쌓아 올려져 있다. 동네는 전체적으로 고즈넉하게 제주 마을의 원형을 보존하고 있는 지역이다. 스테이 오후는 이러한 풍경 속에 들어선 건축 본질에 충실한 스테이다. 건축가는 빛과 공간 구성뿐 아니라, 모든 건축적 요소가 제주의 자연과 어우러질 수 있도록 노력했다.

 

 

스테이 오후는두 개의 동 사이에 있는 U자형 중정은 제주의 풍경을 스테이 깊숙히 끌어당긴다. 제주의 아름다운 경관을 담아내고, 건축물이 풍경 속에 스며들 수 있도록 계획되었다. 수평적으로 열려 있는 상도리 마을과 건축물 사이에는 자연스러운 열고 닫힘의 관계가 형성된다. 스테이 오후는 두 개의 동으로 나뉘며, 각 동은 유사한 구조로 배치되어 있다. 전체적으로 경사진 도로를 따라 레벨을 달리하며 지형에 맞게 자리 잡았다. 각 동에는 U자형 중정을 두어 그 안으로 제주의 풍경을 끌어들인다.

 


각각의 독립된 현관을 지나면 거실과 함께 중정을 마주하게 된다. 수영장은 대지의 형태에 따라 위치와 방향을 달리해 배치되었으며, 실내 공간과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거실에서 도로를 향해 난 창문은 최대한 낮게 계획되어 있다. 낮은 위치에 계획된 창문은 도로로부터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면서도, 채광은 받아들일 수 있게 한다.

 

 

스테이 오후는 제주도에서만 느낄 수 있는 요소도 있다. 초가 형태를 반영한 지붕과 스테이 건물을 둘러싼 돌담은 스테이 오후가 주변 경관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게 만든다.

 

 

평면도
단면도 A-A'
단면도 B-B'
입면도



건축가 건축사사무소 소헌(SOHUN architects & planners)

위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상도리 669 

용도 단독주택 

준공 2023 

규모 지상 1층 

대지면적 870.00㎡

건축면적 268.51㎡

연면적 227.86㎡

건폐율 30.86% 

용적률 26.19%
대표건축가 양현준 

디자인팀 김이선, 문소영, 임현선

사진 윤준환

 





마실와이드 | 등록번호 : 서울, 아03630 | 등록일자 : 2015년 03월 11일 | 마실와이드 | 발행ㆍ편집인 : 김명규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지희 | 발행소 :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로8길 45-8 1층 | 발행일자 : 매일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