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의 성모 예배당은 마을 위로 자연스럽게 솟아오른 고지대에 자리 잡아 멀리서도 쉽게 식별할 수 있는 상징적인 건축물이다. 숲과 바위 대신 들판이 펼쳐진 땅은 예배당을 설계하기에 이상적인 장소였다. 네스바칠카 지역은 돌과 나무 같은 천연 건축자재가 귀한 곳이라 이러한 자재를 활용하여 지어진 고통의 성모 예배당은 자연과 신앙을 결합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예배당은 언덕 꼭대기에서 공간적, 정신적 방향성을 제시하는 등대 역할을 한다. 건축물의 바닥 부분의 편마암은 신자들을 상징하며, 그 위로 하늘로 솟아오른 일곱 개의 기둥은 성모 마리아의 일곱 가지 고통을 나타낸다. 이러한 구조물들은 인간과 신의 연결을 상징한다.
내부로 들어서면 섬세하게 얽힌 목재 사이의 작은 창문들에서 햇빛이 예배당 중심부로 스며드는 것을 볼 수 있다. 예배당은 중세시대의 전통적인 건축 기법에서 영감을 받아 지어졌는데, 사용된 모든 나무와 나무못 조립체들은 현대적 기술인 CNC 제작 공정을 통해 정밀하게 제작되었다. 뿐만 아니라, 길이가 15m에 달하는 기둥은 전부 수작업으로 제작되었다
5m 높이의 입구 문은 열리는 순간, 내부 기둥과 구조물을 따라 자연스럽게 시선을 위로 이끌며 성스러운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예배당을 찾은 방문자들은 빛, 음향, 향기의 조화로운 경험을 느낄 수 있다. 예배당에 사용된 천연 자재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욱 깊은 아름다움을 더할 것이다.
건축가 르츤크스크(RCNKSK)
위치 체코, 네스바칠카
건축면적 150.00㎡
연면적 186.00㎡
규모 지하 1층, 지상 3층
건폐율 19.97%
용적률 58.85%
설계기간 2012 - 2024
준공 2024
대표건축가 Jan Říčný
프로젝트건축가 Jan Říčný, Michal Říčný
구조엔지니어 Vít Mlázovský, Filip Chmel
조경 Eva Wagnerová
발주자 The Roman Catholic parish of Moutnice
사진작가 Ondřej Bouška
해당 프로젝트는 건축문화 2025년 1월호(Vol. 524)에 게재되었습니다.
The project was published in the November, 2024 recent projects of the magazine(Vol. 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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