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온누리 교회는 인천공항 영종도 섬에 위치한 종교시설이다. 노아의 방주를 상징하는 폐선 된 선박과 그 선박의 재활용 원리를 결합하여 설계하였다. 노아의 방주는 성경의 역사상 최초 건축의 기록이며, 구약시대 창세기에 따르면 구원의 도구이다.
모든 산업적으로 생산된 기성품은 유효기간이 만료되면 폐기하게 된다. 선박은 30, 40년이 지나면 폐선 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 폐기물을 건축에 사용할 가치가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작업이었다. 이렇게 READY-MADE의 방식으로 사용된 선박은 새로운 의미를 갖게 되었고, 우아한 형태와 견고함 그리고 방수력을 재발견하는 계기가 되었다.
선박의 선수부는 하늘을 향하게 세워 33미터 높이에 건축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되고 도시의 신호가 되며 교회의 주출입구를 가리킨다. 내부로는 예배당의 모든 시선을 받는 강단이 되었다. 이 조형적인 선박의 파편은 북측과 남측의 비교적 단순하고 소박한 형태의 알루미늄 골판으로 시공된 외벽에 박혀 있다.
높은 층고인 1층은 개방적이며 로비와 카페 등 공동 활동할 수 있는 공간들이 있다. 이 공간에서 공중에 떠 있는 16각 별 모양의 대 예배당의 하부 구조물을 볼 수 있으며 둘러 배치된 2층 주일학교 5개의 교실들을 볼 수 있다.
3층에는 300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대 예배당이 있고, 남측에는 바다까지 보이는 발코니가 있다. 북측에 있는 강단은 선박이 만들어낸 천장의 곡선으로 확장되는 모습이다. 강단의 천장은 가장 높은 층고를 보이며 선박 선수부 곡선의 돔이 구조를 이룬다.
예배당을 구별하는 내벽은 아케이드로 원형 평면의 형태로 둘러싸고 있다. 십자가 모양의 천창은 반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 그림을 참조하였다. 스테인드 글라스를 통해 채광이 들어오며 전체 내부는 성경에 나오는 레바논의 백향목으로 마감되어 있다. 남향에서 들어오는 채광은 숨겨진 마르크 샤갈의 노아의 방주라는 그림에서 참조한 스테인드 글라스를 통해 색이 섞인 빛이 들어온다. 4층은 교회 사무공간과 카페 옥상정원을 즐길 수 있다.
이 프로젝트는 재활용의 개념을 넘어 업사이클링의 원칙을 적용하여 '건축자가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듯이 업사이클링의 자재들이 건축의 가장 중요한 재료가 되는 것을 증명하는 설계었다. 교회 설계는 2018년 말부터 진행되었고 시공은 2021년 5월에 시작되어 2023년 5월에 완공 되었다.
건축가 shinslab
위치 인천광역시 중구 운남동 1709-3
용도 종교시설
대지면적 2,020.80㎡
건축면적 985.148㎡
연면적 3,013.804㎡
규모 지하 1층, 지상 4층
준공 2023. 5.
대표건축가 신형철, 신 Claire
디자인팀 신형철, 신 Claire, Javier Garcia Gonzales, 하태우, 최승렬
조선업업체 DDR Vessels Spain (Jesús Picatto)
시공 (주)우리종합건설 (황상국, 박용찬)
사진작가 shinslab, 김용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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