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개를 기다리며 _ 하우스 오브 예젤 / 어나더 디 스튜디오

ⓒ Donggyu Kim

 

Interior Design은 다양한 목적에 맞게 변할 수 있는 가변형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 단위 면적당 효율성이 높은 공간은 때와 목적에 맞게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어지며, 경제적 이점과 높은 생산성을 갖게 된다. HOUSE OF YEZEL의 공간은 이러한 특징들을 적극 활용하여 필요한 구성요소들을 하나도 빠짐 없이 유연하게 다듬어 보았다.

 

ⓒ Donggyu Kim

ⓒ Donggyu Kim

1층의 본사는 디자인 언어에 맞춰 병원의 효율성을 극대화 하는 것에 초점을 두었다. 병원 공간에 필요한 각 실들을 나열 후 시뮬레이션을 통해 효율적 동선을 고려하며, 움직임과 멈춤의 공간을 적절히 배치하고자 했다. 또한 미용과 치료의 외형적 범주를 넘어 빛, 향기, 음악 등과 시각적, 후각적, 청각적 요소를 은유적으로 공간에 표현하며 감각적 경험이 고객의 심리적 치유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시하고자 했다.

 

ⓒ Donggyu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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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1층의 공가는 본사의 카페와 갤러리가 어우러져 전시공간이 되기도 하고, 공유 오피스의 업무공간과 촬영 스튜디오이기도 하며, 넓은 서재와 스피커가 함께 어우러져 작은 공연장이 열리기도 한다. 우리는 다양한 컨텐츠들이 만들어지는 장소로서 이 공간이 끊임 없이 변하길 바래본다.

 

ⓒ Donggyu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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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F - YEZEL
피어오르다 : 아름다움을 꽃 피우다.

겨우내 잠들어 있던 씨앗이 어느새 다가온 봄의 속삭임에 싹을 틔우고 만개하듯 우리 내면의 아름다움이 피어 오르다.

차갑게 색을 잃은 채 굳어있던 땅에 따스한 햇빛이 생명을 불어 넣으며 그렇게 봄은 꿈틀대기 시작한다. 이윽고 다가온 새로운 변화에 한 껏 부풀어 피어오른 꽃과 같이 우리는 진정으로 아름다운 '나'를 마주한다. 개화의 모든 과정은 그 자체로 영감이 되어 우리가 그려나갈 YEZEL의 요소가 되어 간다.

피어오르다 . 이를 통해 우리는 피부과가 나아갈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려 한다.

 

ⓒ Donggyu Kim

 

B1F - Dr. Cosmo
[Brightness Stage] 빛의 무대
장막이 걷히면 연극은 시작된다. 다채로운 빛과 배경으로 채워지는 무대는 매번 새로운 서사가 만들어진다.

겹침과 비움을 통해 만들어지는 가변성과 확장성, 사용자와 함께 채워가는 사용성, 연결과 교차가 이루어내는 가변성과 확장성, 다양한 요소들이 만들어내는 소리들로 복합문화공간을 채워나가고자 했다.

우리는 다양한 목적에 맞게 변화하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연구했다. 다목적 공간을 위한 다기능 블록을 목적동선에 맞게 배치할 수 있도록 시뮬레이션을 진행하며 형태를 다듬었다. 오피스, 네트워킹 스페이스, F&B 등의 다양한 목적을 타겟팅 해서 설계하고 사용자의 필요에 의해 변해가는 사용성과 효율성을 극대화 하며 다채로운 요소들과 음악으로 만들어지는 '복합문화공간'을 디자인했다.

지하 1층 평면도

1층 평면도

 

 

 

 

디자이너 어나더 디 스튜디오 (anotherD studio)

위치 서울특별시 강남구 언주로 538 1층, 지하 1층

용도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

대지면적 1,294㎡

건축면적 979.7㎡ 

연면적 4,838.82㎡ 

규모 지하 1층, 지상 6층

건폐율 75.7%

용적률 299.8%

설계기간 2023. 5. - 2023. 9.

시공기간 2023. 5. - 2023. 9.

준공 2023. 9.

시공 어나더 디 스튜디오 (anotherD studio)

발주자 YEZEL

사진작가 Donggyu 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