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구조체로
교각은 구조로 활용되기 위하여 설치되었다. 쓸모를 다했지만 여전히 그 기능을 충분히 해낼 수 있는 상태이기에 본연의 역할인 구조체로 활용되도록 설계하였다. 서로 약 50m 떨어진 교각에 철골트러스 두 조를 엮어 주구조체를 만들고 이에
경사로, 통로와 화단 등을 매달았다.
배치와 동선
정면으로 가까이 나무와 한강, 건너편의 건물, 청담대교가 보이고, 배면에는 강변북로가 위치한다. 숲 사이로 난 75m 길이의 경사로를 오르면 두 교각을 연결하는 좁은 공간에 도달한다. 이 공간에서 통로와 걸터앉을 수 있는 턱, 화단을 만나고, 차분해진 마음으로 색다른 풍경을 즐길 수 있다. 통로의 끝에 다다르면 원형계단을 통해 다시 공원으로 내려간다.
한강의 툇마루
입구를 통해 들어가면 길이 40m, 폭 1m의 좁은 통로가 나온다. 툇마루와 기본형태가 비슷한 이 공간은 반복되는 기둥열을 기준으로 만든 단차에 걸터앉을 수 있다. 높고 좁은 천창과 화단이 놓인 개구부를 통해 빛과 바람이 들고, 자갈을 채운
금속 그레이팅 바닥은 빗소리와 걷는 소리를 더한다.
강, 나무, 꽃
한강공원은 장마철 범람의 우려로 꽃을 심기 어렵지만 유휴교각에 설치된 구조체는 약 8m 높이로 범람에서 자유롭다. 화단의 꽃밭 뒤로 펼쳐지는 공원의 나무 잎사귀와 한강의 풍경은 새로운 경험이 된다.

 

 

 

 

 

 

 

단면 계획

특별한 관람석
관람석의 높이에 따라 다르게 공연을 느낄 수 있듯이, 8m 높이에서 본 한강은 색다른 풍경을 제공한다.

 

 

 

 

 

 

 

 

 

 

 

 

 

 

 

 

뚝섬 유휴 교각 경관개선 설계공모
당선작_건축사사무소 눅

 

 

 

 

 

 

 

 

건축면적 262㎡
연면적
262㎡
높이 
15m 
규모 
1층 
구조 
철골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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