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검면 및 외서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건축설계제안공모_당선작

상주는 약 9만 5천명이 거주하고 있는 경상북도의 유서깊은 도시다. 이중 공검면과 외서면의 사업대상지 총인구수는 5,118명으로 도시의 천 여 세대의 아파트 단지 주민수와 비슷한 인구수이다. 이러한 조건에서 복지회관을 공검면 양정리에, 비슷한 규모의 문화교실을 외서면 가곡리에 설계하고, 조용한 마을에 사는 사람들에게 친숙하고 아름다운 건물과 외부공간이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했다.
친숙하다는 것은 사용하기 편하다는 것과 같다. 주어진 건물의 이용 동선은 가능한 단순하게, 통로는 넓게, 출입구도 알아보기 쉽게 계획하였다. 시원한 전망을 즐길 수 있도록 가능한 큰 창을 내고 피난구를 여러 군데 마련하여 빠르고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하였다. 건물이 아름답다는 것은 주관적 기준이지만, 사선이나 곡선을 사용하는 등 공사 및 유지관리에 어려움을 줄 수 있는 과도한 디자인은 배제하였고, 벽돌 유리 콘크리트 등 일상에서 검증된 외벽 재료를 사용하였다. 재료 본연이 갖고 있는 중성톤이 주변 자연과 어울릴 것이다.
배산임수 형상으로 마을을 조성하고, 마을 중심에 누각이나 우물, 빨래터를 만들어 공동생활을 한 선조들의 지혜는 계획의 중심이 됐다. ‘시민광장’이란 주제로 사업부지의 자연지형에 순응하는 건물배치와 외부 공간 조성, 그중 누각을 현대  한 공검면의 이벤트 계단, 외서면의 분수놀이터 등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교제하고 나누는 그래서 조용한 마을에 생동감 있는 공동마당이 생기길 바라는 마음에서 마련했다. 이로써 건물이 아니라 주민의 삶이 녹아나는 공간이길 바랐다.

 

 

 

 

 

 

평면 계획

 

 

 

 

 

 

 

공검면 및 외서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건축설계제안공모
당선작_건축사사무소 폴리건

 

 

 

 

 

대지면적 2,839㎡
건축면적 354.60㎡
연면적 636.48㎡
용적률 22.42% 
높이 11.5m 
규모 지상 2층 
구조 콘크리트조 
주차대수 18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