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루이자와의 별장은 네 가족의 열네 명이 함께하는 별장을 재건한 계획이다. 광대한 숲에 자리하여 주변의 집들도 보이지 않는 곳에 있다. 건축주는 이 지역에서 오랜 기간 별장을 소유하며 수많은 경험을 쌓았다. 여름에는 계곡 아래 시내에서 수박을 식히고, 가을에는 숲으로 나가 밤(栗)을 모았다. 건축주는 매년 여름휴가 일주일 동안 식사를 해 먹고, 빨래하고, 청소하면서 다른 사람과 함께 공존하는 경험을 ‘훈련소와 같다’고 표현했다. 그래서 디자인은 ‘숲으로 나가기’와 ‘훈련소 같은 느낌’의 두 가지 경험을 기반으로 하였다. 동쪽으로 경사지는 숲과 최대한 많은 접점을 가지기 위해 남북으로 길고 좁게 부지를 설정했다. 약 30m 길이의 길고 가느다란 형태의 매스는 기존 건축물이 있던 평지를 벗어난 경사 지대에 배치했고, 평지와 경사 사이의 최대 1m 수준의 높이 차이를 활용했다. 건축가는 어디서든 숲에 접근할 수 있도록 건물의 긴 면을 알루미늄 창문으로 계획하여 숲과 함께 사는 가족의 경험을 아우르는 공간을 만들었다.
건축가 Takahiro Endo Architects Office
위치 일본, 나가노
대지면적 2,982.74㎡
건축면적 200.05㎡
연면적 194.35㎡
준공 2022. 12.
대표건축가 Takahiro Endo
사진작가 Yasuhiro Nakayama
해당 프로젝트는 건축문화 2023년 11월호(Vol. 510)에 게재되었습니다.
The project was published in the November, 2023 recent projects of the magazine(Vol. 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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