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예술의 중심지인 청두는 아티스트가 모여드는 장소이다. 10년 넘게 청두의 예술 플랫폼 역할을 활발히 수행한 쑤이웨 미술관은 80년대에 지어진 오피스 건물을 리노베이션하여 이전했다. 기존 건축물에 조각처럼 새겨진 새하얀 파사드는 크리스토(Christo)와 장 클로드(Jeanne Claude)의 작품에 영감을 받은 디자인이다. 지역의 역사에 바치는 오마주이자, 청두의 앞날을 기록하길 바라며 계획했다. 새로운 미술관은 기존보다 좁고 긴 복도와 기둥이 많다. 건축가는 땅에서 돋아나 자라나는 대나무를 콘셉트로 오래된 건물에서 새 공간이 자라나는 이번 프로젝트를 디자인했다. 긴 복도는 작품을 감상하는 즐거운 여정이 됐고, 전시 공간은 레이아웃을 조정해 기둥이 눈에 띄지 않도록 다시 태어났다. 새로 계획한 창문에서는 사계절 내내 햇빛과 새소리가 가득할 것이다. 수직 조명, 벤치, 기둥 및 전시 공간도 대나무 형태를 반영해 일관성 있게 계획했다. 큐레이터 사무실은 다목적 공간으로 컬렉션 갤러리, VIP 리셉션, 차 마시는 공간 등으로 사용되며, 내부의 대나무 스크린은 중국의 전통 수채화와 같은 투명한 분위기를 낸다.

 

 

건축가 DA INTEGRATING LIMITED
위치 중국, 청두
용도 문화시설
프로젝트면적 400
준공 2023. 1.
디자인디렉터 Chinman Ngai
디자인팀 Ou Yehua, Zhou Fan, Huang Yongcan, Feng Xueyin
실시도면 Lugong Yishan (Shenzhen) Detailed Design Co., Ltd.
조명설계 Chinman Ngai
아티스트 He Duoling, Weng Kaixuan, Yang Mian, Chen Wenbo, Wei Biao (Sculpture), Chen Xi, Li Qianru
시공 Sichuan Runzhiju Architectural Decoration Engineering Co., Ltd.
모델 Yuan Xiaotian
사진작가 Su Shengliang

 

해당 프로젝트는 건축문화 2023년 10월호(Vol. 509)에 게재되었습니다.
The project was published in the October, 2023 recent projects of the magazine(Vol. 509).

 

October 2023 : vol. 509

Contents : Records Build the Future City through ‘Land Architect’, The 4th Seoul Biennale of Architecture and Urbanism 2023 땅의 건축으로 미래의 도시 모습을 그리다,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Another ‘Scale’ of 15-year Journey

anc.masilwide.com

 





마실와이드 | 등록번호 : 서울, 아03630 | 등록일자 : 2015년 03월 11일 | 마실와이드 | 발행ㆍ편집인 : 김명규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지희 | 발행소 :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로8길 45-8 1층 | 발행일자 : 매일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