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harly Broyez

 

M.I.NE. multi-use & digital practices space

기차역 맞은편에 자리한 M.I.N.E(Maison de l'Innovation Numérique et Écologique)는 디지털 기술과 지역 자원의 가치를 높이는 창의적인 교육 공간이다. 이 프로젝트는 도시를 향해 열린 구조를 가지며 독창적인 조형미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1층은 개방적인 쇼룸 형태로 설계되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상층부는 일본 전통 탄화목 기법인 소우슈기반(Shou Sugi Ban)으로 마감되어 하나의 어두운 덩어리처럼 보인다. 상층부의 넓은 개구부를 통해 내부에서 자연과 도시 풍경을 조망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다.

 

ⓒ François Baudry

 

이 프로젝트는 생물 기후적 건축 원칙을 적용해 자연 에너지를 적극 활용하는 친환경 건축을 실현했다. 태양광 패널을 이용해 자체적으로 에너지를 공급하고, 경사진 지붕을 활용해 빗물을 모아 작은 정원에 필요한 물을 댄다. 또한, 외벽의 목재 패널은 태양광을 적절히 차단하면서도 대형 창문을 통해 자연 환기가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실내 공기 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에너지 사용 효율을 극대화한다.

 

ⓒ Charly Broyez
ⓒ Charly Broyez
ⓒ Charly Broyez
ⓒ François Baudry

 

특히 목재를 건축 전반에 활용한 점이 돋보인다. 모르방과 샤티요네 지역의 근접성을 고려해, 현지에서 조달한 목재를 사용하였다. 건물 구조는 집성목 기둥-보 시스템과 단판적층목(CLT, Cross-Laminated Timber) 벽체를 결합하여 구축되었다. CLT 패널에는 반원형의 천공 패턴이 적용되어 외벽 디자인과 조화를 이루면서도 자연 환기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일부 목재 기둥은 지역 숲에서 채취한 참나무를 사용하여 전통적인 방식으로 손수 조각되었으며, 이는 현대적 공법과 수공예적 요소가 조화를 이루는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구현되었다.

 

ⓒ Charly Broyez

 

건물 전면의 광장은 기존 부지에 있던 옛 건물의 석재 블록을 재사용하여 조성되었다. 이를 통해 지역의 역사적 흔적을 보존하면서 지속 가능한 건축 방식을 실천하는 의미를 더했다. 

 

 

건축가 기욤 하밀리앙 아키텍처(Guillaume Ramillien Architecture)

위치 프랑스

프로젝트면적 695㎡ 

프로젝트건축가  Guillaume Pinton-Delteil, Guillaume Thiaw-Wing-Kaï, Jordan Souchet Moreau

구조엔지니어 bet Altaïs

발주자 Ville de Venarey-les-Laumes

사진작가 Charly Broyez, François Baud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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