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베니아 국경 근처, 아드리아해에서 몇 걸음 떨어진 크로아티아의 고요한 해안선에 네 채의 주택이 지어졌다. 주택은 각각 수영장, 테라스, 주차 공간을 갖추고 있어 편안함과 프라이버시를 모두 보장한다. 해변과 도로가 가까이 있지만 높은 주택의 벽이 외부 시선을 차단해 사생활을 보호한다.
개방형 평면 구조인 이 주택은 공기가 순환되는 메자닌 갤러리가 있는 넓은 공간으로 계획되었다. 유리 벽은 숨 막히는 바다 풍경을 프레임처럼 담아낸다. 개방적이고 빛이 가득한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주택은 완벽한 프라이버시를 제공해 거주자들이 원하는 때 언제든 조용히 쉴 수 있다.
이 프로젝트에서 가장 매혹적인 요소 중 하나는 집들이 주변 풍경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는 점이다. 전통 크로아티아 건축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이 주택은 전통적 요소를 현대적이면서도 세련된 미학으로 재해석했다. 대지 외부는 현지 환경과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되었으며, 지역에서 채취한 재료와 식생이 선정되어 풍경과 어우러지도록 배치되었다.
건축가 크라겔(Kragelj)
위치 크로아티아, 이스트리아
설계기간 2020
시공기간 2023
대표건축가 Kragelj Architects
프로젝트건축가 Alja Ceglar
디자인팀 Alenka Kragelj Eržen, Aljoša Merljak, Katja Milošev, Vivijana Zorman, Mila Baškovič
시공 Ivanić projekt d.o.o.
사진작가 Ana Sko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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