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슨프린스 상하이 플래그십 스토어
중국 선전에서 시작된 패션 브랜드 메이슨프린스는 클래식 패션의 콘셉트와 복고풍 미래주의 스타일로 유명하다.
토모 디자인이 협업한 이번 플래그십 스토어는 일상 속 초현실주의와 잠재의식의 탐구가 결합된 ‘백룸(Backroom)’을 콘셉트로 한다. 익숙하지만 낯선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백룸은 고객들에게 새로운 분위기를 제공하여 의류 디스플레이의 매력을 향상시킨다. 이번 플래그십 스토어의 특이한 소재와 파격적인 기능, 흔하지 않은 조합의 시각적인 요소들은 모순적이면서 현실적인 공간을 연출하며 고객들에게 꿈과 같은 경험을 선사한다.
매장 전면의 금속 루버 간판과 보라-빨강의 그라데이션 유리는 기존 건물과는 이질적인 질감과 톤을 형성하여 바로크풍 파사드와 강렬한 대조를 이룬다. 레진으로 만들어진 버튼 모양의 손잡이를 열고 매장 안으로 들어서면 ‘게임’에 들어간 것처럼 매장을 경험하게 된다. 1층 로비의 초현실적인 분수대 설치물은 워싱 스톤과 은빛 질감의 난간의 조화로 고전적인 미학과 혁신적인 형태를 결합하였고, 주변에 배치된 복고풍 스타일의 PC 케이스는 가상 공간에 진입한 것과 같은 느낌을 선사한다.
카운터는 금속의 격자 벽과 인접한 1층의 중심축 끝에 자리잡아 시선을 사로잡는다. 금속 격자와 알루미늄 질감의 천장은 고객들로 하여금 매장 안을 떠다니는 것과 같은 느낌을 준다. 매장의 주요 구역은 금속 스트립이 비춰지는 티크 바닥과 베이지색 워싱 스톤이 경계를 만들고, 디스플레이 구역에는 보라색 원단을 벽에 사용하여 복고적인 느낌을 한층 더 강조했다.
2층은 중세 사우나와 목욕탕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벽과 바닥을 모두 타일로 마감하고 샤워헤드 조명, 금속 들보, 나무 의자 등의 요소를 통해 전체적인 콘셉트를 완성했다. 어두운 조명과 넓은 환경은 독특한 미적 경험을 통해 인위적으로 형성된 친숙함을 제공한다.
3층은 나무의 따뜻함, 유리의 선명함, 돌의 경고함, 금속의 시원함 등의 요소가 서로 전이되며 모순적이면서 조화롭게 결합되었다. 사무실 공간을 주요 콘셉트로 하여 베이지색의 벽면, 복고풍의 사무실 가구 모양의 디스플레이를 배치했는데, 이는 곳곳에 놓인 스테인리스 스틸과 유리로 만들어진 벤치와는 대조를 이룬다.
디자이너 토모디자인
위치 중국, 상하이
연면적 600.00m²
대표디자이너 Uno Chan, Xiao Fei
협업디자이너 Psyun, Linus, Jing, Jennifer
장식디자인 Tin
프로모션 Xiao Fei, Angel Yiu, Yuu, TUANTUAN, Sunshine PR
설치미술 Acéphale Studio
기술지원 Shenzhen Botoo Construction Co., ltd
클라이언트 MASONPRINCE
사진작가 FREE WILL PHOTOGRAPHY
해당 프로젝트는 건축문화 2024년 11월호(Vol. 522)에 게재되었습니다.
The project was published in the November, 2024 recent projects of the magazine(Vol. 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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