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April House

2024. 10. 15. 16:30

사월애가는 스노보드와 서핑을 취미로 가진 건축가 부부가 자신들을 위해 설계한 주택이다. 건축물의 명칭인 ‘사월애가’는 4월에 착공을 시작했다는 의미와 부부의 생일과 결혼기념일을 함께 기념하는 의미를 담았다. 건축가는 강원도 평창과 양양을 자주 방문할 수 있도록, 양재동의 사무실과 강원도를 이동하기에 최적의 장소로 경기도 광주를 선택했다. 협소한 세모 형태의 대지는 법적 이격거리와 주차 공간을 제외하고 정남향 방향으로 뾰족한 삼각형이 남는다. 이 부분을 잘라내고 매스를 만들며, 작은 정원을 조성하여 정남향의 채광과 조망을 위한 창을 냈다.

모노롱브릭 타일을 세로로 시공하여 마감된 외벽이 건축물을 규모에 비해 길고 높아 보이도록 만든다. 모든 벽면과 처마는 같은 마감재로 통일하여 온전한 매스로 느껴지도록 되어 있다. 1층의 홈오피스 공간은 원목 간살 슬라이딩 도어가 공간을 구분한다. 하나의 넓은 공간으로 사용하기도 하고 때로는 룸으로 구분하여 게스트룸 공간으로 이용할 수도 있다. 2층에는 안방과 욕실, 옷방과 세탁실이 있다. 욕실과 세탁실을 지나면 남쪽으로 부부의 침실이 배치되어 있다. 침실의 남측 창문으로는 사시사철 푸른 소나무가 보이고 하루종일 자연광이 들어온다. 주 생활 공간인 거실과 주방은 3층에 있다. 이는 1층의 홈오피스와 거리를 두어 일과 일상의 경계를 명확하게 구분한다. 건축가는 추후 1층을 근린생활시설로 용도변경 할 수 있도록 별도 출입구도 마련하고 수도, 전기 등 설비도 2, 3층과 분리했다.

건축가 YAYArchitects
위치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도수리용도  단독주택
대지면적 108.00㎡
건축면적 51.19㎡
연면적 144.55㎡
규모  지상 3층
건폐율  47.40%
용적률  134.77%
대표건축가  윤아영
프로젝트건축가  김수진
디자인팀  김수진, 김길수, 구본율
구조엔지니어  서전구조엔지니어링
기계엔지니어  제이앤영
전기엔지니어  제이앤영
시공  윤아영
발주자  윤아영
사진작가  남경진(FAY NAM)

해당 프로젝트는 건축문화 2024년 10월호(Vol. 521)에 게재되었습니다.
The project was published in the October, 2024 recent projects of the magazine(Vol. 521).

October 2024 : vol. 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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