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지 인근 송산 사강시장은 조선 시대부터 존재하던 시장으로 농수산물의 교류가 활발히 이뤄졌던 곳이다. 1920년대에 현재의 시장터에 자리를 잡았으며, 구 시장을 중심으로 오래된 마을의 길과 건물이 여전히 존재한다. 좁은 골목길이 시장 구석구석을 연결해 주고 있으며, 타일과 벽돌로 치장한 1·2층 규모의 건물이 빛바랜 간판과 함께 도로 면을 구성하고 있다. 부지는 이러한 오랜 도시 조직 안에 속해 있으며, 서측으로 사강시장, 동측으로 송산초등학교와 거주지 사이에 있다. 또한, 대상지는 화성지역 내 3.1운동이 최초로 시작된 지역으로서 역사적 의미도 함께 지니고 있다. 본 설계안은 이러한 마을의 도시 조직에 순응하고, 역사적 사건을 기억하는 방향의 내·외부 공간 구성을 제안한다. 
대상지의 성격에 따라 용도가 다른 건물 동과 담을 계획하여, 적정 규모의 외부공간과 길을 구성하였다. 부지의 양 끝으로 차량 동선과 보행 동선을 분리하여 주민들이 자주 사용하는 지름길이 차량의 간섭 없이 편안히 쓰일 수 있다. 기존 보행로는 대지 안으로 더 확장되며, 그 동선에 대응하여 카페와 마을기록관이 위치한다. 대상지 모퉁이에 위치한 카페 옆길은 자연스럽게 건물의 중정과 계단실로 향할 수 있게 한다. 카페 안에서는 마을길을 오고 가는 사람들의 풍경과 중정에 조성된 조경을 바라볼 수 있다. 
마을기록관 앞 기록마당은 3.1운동이 송산지역 내 최초로 시작된 지역임을 기억하는 장소로 비워진다. 3.1운동을 기념하는 역사적 공간은 일상적 공간의 일부가 된다. 대지의 가장 안 켜에 위치한 경로당은 기존 보행로와 단차가 존재하여 서측으로 독립된 외부 공간과 마주한다. 2층에 위치한 마을 드림홀과 마을 아지트 앞으로 각각의 외부 공간을 조성하였다. 건물과 담으로 한 켜 가려져 있는 중정은 조경 공간으로 조성하여, 다양한 성격의 공간에서 조망할 수 있다. 마치 오랜 마을의 풍경이 그러하듯 다양한 폭으로 조성되어 있는 길과 외부 공간은 다양한 삶의 방식을 담아낸다.

 

 

 

 

 

 

개념도

대상지의 성격에 따라 용도가 다른 건물 동과 담을 계획하여, 적정 규모의 외부공간과 길을 구성하였다. 부지의 양 끝으로 차량 동선과 보행 동선을 분리하여 주민들이 자주 사용하는 지름길이 차량의 간섭 없이 편안히 쓰일 수 있다. 현재 주민들의 동선은 계획한 길을 통하여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동선과 연계하여 작동할 수 있도록 배치하였다. 마치 오랜 마을의 풍경이 그러하듯 다양한 폭으로 조성되어있는 길과 외부 공간은 다양한 삶의 방식을 담아낸다.

 

 

 

 

 

 

 

 

 

 

 

 

 

송산 리본센터 건립사업 설계공모
입상작_건축사사무소 IWMW

 

 

 

 

 

 

대지면적: 2,186m²
연면적: 
2,138.90m²
건축면적: 
525.02m²
건폐율: 
24.02%
용적률: 
27.44%
최고높이: 
9.9m
층수: 
지하1층, 지상2층
구조: 
철근콘크리트구조
주차대수: 
6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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