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젠트 상하이 온 더 번드 / 이씨에이디아이 + 씨씨디
Regent Sha nghai on the Bund
리젠트 상하이 온 더 번드는 황푸 강과 쑤저우 강이 만나는 지점에 자리 잡은 호텔 건축물이다. 남측으로 펼쳐진 부채꼴 형태의 파사드는 강변과 인접한 고층 건물의 스카이라인의 탁 트인 전경을 조망하며 도시의 아름다움을 담아내고 있다.
호텔의 내부는 상하이의 번잡한 거리 속에서 고요한 분위기의 휴식을 경험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로비의 이중문은 옛 상하이 건물에서 보여주던 창문의 격자 무늬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다. 로비의 나선형 계단은 흑색의 벽과 대비되는 흰색이며, 세심하게 새공된 다이아몬드 컷 기법이 적용된 오목한 원형 천장과 꽃봉오리 모양의 샹들리에가 조화를 이룬다.
‘Harmonia’ 다이닝 레스토랑은 오즈의 마법사를 모티브로 하여 짙은 녹색을 중심으로 한 밝은 색조로 신비로우면서 밝은 분위기를 조성했다. 빨강과 초록의 그라디언트 벨벳 커튼은 현대의 상하이와 중국 이미지를 연상시키며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중식 레스토랑인 ‘Jin Lin’은 중국의 고전적인 회화에서 영감을 받아 붉은 금속과 검은 참나무의 텍스처를 사용했다. 겹겹히 쌓인 파티션은 시각적인 깊이를 만들어 내며, 상하이 지역의 시간의 흐름과 새로움을 상징하는 요소다. 홀 공간에는 메쉬 커튼을 통해 반개방형 공간을 형성하여 이용 고객들의 프라이버시와 개방성 사이의 균형을 이루고 있다.
상하이의 파노라마 뷰의 스카이라인을 감상할 수 있는 바는 금속 패널과 기하학적인 형태의 조합을 통해 미래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객실은 상하이의 야경 조명할 수 있도록 창가에 욕조를 둘 수 있도록 새로운 레이아웃을 도입했다.
건축가 이씨에이디아이 + 씨씨디(ECADI + CCD)
위치 중국, 상하이
프로젝트면적 32,685.00㎡
준공 2023. 12.
설계 East China Architectural Design & Research Institute (ECADI)
인테리어 CCD
조명 CCD
발주자 The Seagull on the Bund Shanghai
사진작가 Wang 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