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NGKWAN KIM


Gangnam Commercial Building


Britain's famous fashion brand "Paul Smith" is opening its first Asian flagship store in Korea, in Gangnam-a trading center for luxury brands. Considering the fact that the streets here are lined with exclusive stores for premium brands, not to mention that many high-end name-brand designers fiercely compete to open stores in this area, it was quite interesting to see how Paul Smith would make a lasting imprint with its brand of architecture on the local urban environment. We define the main characteristic of Paul Smith's fashion brand as its ability to draw different responses, depending on the customer's situation and interpretations.


YONGKWAN KIM


The Paul Smith Flagship store was created as a vehicle to infuse the abovementioned phenomenon into the urban environment. The specific shape of the building was predetermined, but its interpretation is open to all, depending on the unique perspective of each customer. The suggested figure, intended to create different stories depending on people's perspectives and interpretations, was actually the result of a design that was constrained by legal regulations.


YONGKWAN KIM


In fact, it was very challenging meeting all the requests of Paul Smith when we considered the restricted area of about 330㎡, as well as the high-density commercial district surrounding the area. Some architecture needs to achieve name recognition as a premium brand; the physical beauty of architecture, however, can be achieved by generally reducing the floor area ratio. However, it seemed difficult to solve the problem by simply reducing the floor area ratio; much of this was due to the quantitative weight of the project.


YONGKWAN KIM


Due to the volume that exceeded the initial floor area ratio, the oblique 30-meter line limitation imposed by the road and the constrictions created by sunlight rights, we had to create a concrete shell with maximized floor area ratio within the legal regulations by rounding, cutting or connecting all the edges. Eventually, we were able to add one more layer. Through this method, emphasizing succession rather than completion, we were able to create a relatively spacious building compared to other buildings in the neighborhood, even after we maxed out the floor area ratio and building coverage.


YONGKWAN KIM


In order to establish a concrete shell reflecting succession, we held various and intense discussions with a construction company (Geo Hyun Construction) and decided to employ, for the first time, curved Styrofoam blocks using an NV cutter as concrete moulds, Compared to manipulating plywood moulds by correction, this method was significantly more cost-efficient. The semi-gloss industrial paint finishes are expected to conceal commercial and structural devices and imbue freer and pleasant feelings to viewers-much like a typical design from Paul Smith.



영국의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인 '폴 스미스'의 아시아 최초의 신축 건물인 한국 폴 스미스 플래그십 스토어는 럭셔리 브랜드의 집산지라고도 할 수 있는 강남의 도산공원에 위치해 있다. 이미 다른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포진해 있고 앞으로 입점할 브랜드들의 각축장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이 지역에서 폴 스미스라는 브랜드를 도시 환경 속의 건축물로서 일반인들에게 어떻게 인지시킬 것인가는 우리에게 매우 도전적인 주제로 다가왔다. 우리는 폴 스미스의 브랜드 특징을 소비자의 상황과 해석에 따라 매우 개별적인 반응이 가능하다는 것으로 규정지었다. 부연하자면 폴 스미스의 남성 정장은 소매를 약간 걷어 올리는 것만으로도 엄격한 신사에서 플레이보이(?)로의 변신이 가능하다는 것이며, 이러한 변화의 선택이 철저히 소비자의 상황과 해석에 의존하며, 폴 스미스의 제품은 그것을 가능하게 해 준다는 것이다.


폴 스미스 플래그십 스토어는 도시 환경 속에서 이러한 현상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귀결되었다. 건물의 형태는 특정 되어진 듯 하나 사실 보는 사람에 따라서 각기 다른 해석이 가능하도록 설정하였다. 혹자는 토끼 같다고도 하고 낙타, 치아의 일부, 멍게, 동화 속의 집 등등 각양각색의 표현을 이야기 하고 있다. 작은 규모이나 도시 내에서 이야기 거리가 생산될 수 있는 가능성을 기대한 것이다. 이러한 형태적인 관점은 사실 법적 테두리 안에서 훨씬 더 강력하게 영향을 받는다.


100평 남짓한 제한된 대지의 조건과 주변의 고밀도 상권들과의 관계에서 폴 스미스가 요구하는 프로그램들이 법적 용적률 내에 들어가기에는 매우 벅찬 조건이었다.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인지도를 획득해야 하는 건물들의 속성이 그러하듯이 건축적 형태미의 추구는 용적률을 어느 정도 비움으로써 획득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14대 이상의 주차 대수와 dumb-waiter까지 필요로 하는 프로그램의 양적 무게와 전면만 개방된 대지의 조건은 용적률을 비우기에는 한계가 있어 보였다.


대지 내에 이미 존재하고 있는 전면 3미터의 강력한 도로 사선제한 및 정북 사선과 경사지로서의 미묘한 지반 평균값들을 모두 반영한 초기의 용적률을 초과하는 볼륨은, 모든 엣지(edge)들을 곡면 처리하고 절개 또는 연결해 나감으로써 아슬아슬하게 법적 한계치들을 피해나가는 최대 용적률의 콘크리트 셸(concrete shell)을 구성하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한 층을 더 얹을 수 있었다. 분명 이것은 가장 상업적인 접근이나 건폐율과 용적률을 다 쓰고도 주변의 건물과 비교해 볼 때 상대적으로 비워놓은 느낌을 줄 수 있는 것은 완결성보다는 연속성의 표현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연속성을 반영한 콘크리트 셸을 구축하기 위해서 시공사(거현산업)와의 다양하고 밀도 높은 커뮤니케이션이 진행되었고, 우리는 NC절삭기를 이용한 곡면 스티로폼 블록을 최초로 콘크리트 거푸집으로 활용해 보기로 결정하였다. 합판거푸집을 노동력으로 조립하게 될 경우와 비교해 볼 때 비용과 공사기간면에서 현격한 경제성을 보여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중성적인 흰색의 반광 산업용 도료의 마감은 이러한 상업적 또는 구축적 현상을 감추면서 더욱 더 애매한 해석의 상황으로 몰고 갈 것을 기대해 본다. 폴 스미스 본연의 모습처럼…



Architect: THE_SYSTEM LAB(Chanjoong Kim, Taek Hong)

Design team : Kyunam Song(project manager), Hyunsoo Park, Younghwan Kim,

Youngjin Cho, Chulmin Ahn

Location : 16-9, Dosan-daero 45-gil, Gangnam-gu, Seoul, S.Korea

Program : Shop, Office

Site area : 330.20㎡

Building Area : 194.73㎡

Gross floor area : 919.27㎡

Building Scope : B3, 4F

Building to land ratio : 58.97%

Floor area ratio : 149.87%

Structure : R.C.

Exterior finishing : Exterior wall – Painting on a sphere, Floor – Stone [THK30]

Contractor : Geo Hyun Construction

Interior : Paul Smith + Core Design

Photographer : YONGKWAN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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