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eyoun Kim


북촌 사이 _ 북촌 풍경


상대적으로 크고 작은 집들과 길, 그리고 자연의 모습이 사이 사이 관입되어 긴밀한 관계를 맺으며 풍경을 드러내는 북촌 마을, 그러나 정독 도서관은 거대한 공간을 움츠리며 외로이 홀로 방치되어 있다. 닫혀진 옹벽을 걷어내고, 시민과 관광객이 필요로 하는 공공시설을 관입시키며, 사이 사이 정독도서관의 고즈넉한 풍경을 화동길 상으로 드리워낸다. 그로인해 정독도서관 관광안내소와 공중화장실은 북촌마을을 닮아가며, 정독도서관은 비로소 모든 사람이 사랑하는 북촌마을의 도시 공공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다.


Jaeyoun Kim


현대와 전통, 주거와 관광 상업시설이 한데 얽혀 교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는 북촌마을 속에 11,000평 정독도서관이 풍요로운 녹지와 함께 배치되어 있다. 하지만 정독도서관의 부지 높이가 인근대지보다 높고 한 개의 출입구만으로 진입되는 폐쇄적인 공간 구조로 인해 마을과의 관계성이 매우 부족한 상황이었다. 이러한 여건 속에서 정독도서관 남측 거의 유일하게 마을과 연접하고 있는 35m 콘크리트 옹벽을 허물어 마을과의 관계 회복을 노리는 정독도서관측과 마을에 필요한 주민과 관광의 지원시설을 건립하고픈 종로구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져 공공간의 협력의 결실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대지 고저차 2m의 경계부에 놓여 있는 4m 옹벽을 허물고 작게는 교육사료관 진입의 루트를, 확장적으로는 정독도서관 전체의 보행진입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그 경계지점에 마을안내소, 공중화장실 그리고 북촌갤러리를 건립하게 되었다. 이를 통해 부지 안과 밖의 연결을 원활히 하고, 그곳에 완충공간으로서의 쉼터를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정독도서관의 공공성을 활성화하려 했다. 시설의 배치 구성의 방식으로서는 화동길변 가로의 건물군들의 표정을 닮은 15평 내외의 분할된 4개의 각 시설을 35m 가로변에 산개해 배치함으로써 그 사이 공간을 이용 진입과 공공환경을 갖춘 마당을 경계부에 확보하는 것으로 건축물이 아닌 비워진 공공의 공간의 가로변의 중심 Facade가 되도록 구성하였다.


Jaeyoun Kim


INTERKERD

Before Construction


Hong (27)

 INTERKERD

After Construction

북촌마을과 가로 경관_ 풍경

북촌마을의 횡단하며 삼청로과 북촌로를 가로 잇는 화동길은 마을의 주요 경관도로와 관광루트가 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활성화되지 않고 있는 상태이다. 기존 정독도서관 경계에 방치되어 있던 35m 옹벽을 철거하고, 시민과 관광객이 활용할 수 있는 공공시설을 배치함으로써, 삼청로상의 문화 예술의 공간과 북촌로상의 전통의 공간이 교묘히 엮어질 수 있는 주요 루트로 거듭날 기회를 갖게 되었다. 오밀조밀한 건물들과 그에 면하고 있는 가로의 경관은 그 가로에 뿐만 아니라 사이 사이의 틈을 통해 블록 깊숙이 소통과 활용의 관계를 만들어 줄 것이다. 리드미컬한 가로 경관의 모습은 현대와 전통, 상업과 주거의 공간이 교묘히 섞여, 조화를 이루고 있는 북촌마을의 풍경이미지를 드러내는 표상이 될 것이다.


Jaeyoun Kim


서울교육사료관의 앞마당의 북촌마을 공용공간화

북촌마을에 있음에도 공공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담당하지 못하던 정독도서관을 북촌마을의 주요 거점영역으로 회복시켜 쾌적한 생태적 환경을 시민에게 적극 제공할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그를 위해 적극적으로 도서관 진입동선을 유도할 틈의 공간을 공공시설물 사이에 배치함으로써 가로와 서울교육사료관 마당과의 긴밀한 관계를 형성되도록 배치하였다.


INTERKERD


역사와 예술, 그리고 공공 공간

관광정보 전달자의 역할로 뿐만 아니라 마을 북촌마을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역사와 예술의 압축적 내용 구현하는 관광안내소로서, Information 기능뿐 아니라 휴식과 지역의 문화/예술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공간환경을 연출하였다.


INTERKERD


생태와 사람, 그리고 북촌의 모습을 투영한 Stair Plaza

세 동의 매스 사이에 배치된 두 개의 정독도서관 진입 동선은 단지 정독도서관 원활한 진입을 해결하는 동선적 역할 뿐 아니라, 근대문화유산 중 하나인 아름다운 서울교육사료관 건물의 파사드 이미지를 북촌로5길상에 드러내고, 정독도서관의 풍부한 자연의 모습의 파편과 함께 생태적 환경을 가로면상에 투영해 또 다른 휴식과 쾌적한 환경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하였다.



Architects: Seunghyun Yoon , Jisun Lee/ INTERKERD ARCHITECTS

Program: Information center, Gallery, Toilet

Location: Jongno, Seoul

Building Scope: B1F~1F

Building Area: 144.65㎡

Gross floor Area Area: 150.08㎡

Structure: R.C, S.C

Completion: 2016

Photograph: Jaeyoun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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