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무


이승무


명동성당 종합계획 1단계

한국천주교 역사의 중심에 서있는 명동성당 권역이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시민들에게 문을 활짝 열은 것은 물론 초기 명동성당의 배치 형상에 가깝게 복원되었다.명동성당의 정식 명칭인 천주교 서울대교구 주교좌성당은 대한민국의 천주교를 대표하며, 국내유일의 순수한 연와조(벽돌식) 고딕양식 건물로 1892년(고종 29년)에 코스트 신부에 의해 착공, 1898년에 준공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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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민주화의 성지이기도 하였던 명동성당의 첫 종합계획 사업은 100주년이 되던 1996년에 국제현상공모로 진행되었지만 끝내 결실을 보지 못하였고 13년 후인 2009년에 간삼건축에서‘명동성당 종합계획 (1단계)’가새로이 진행되었다. 금번에 준공된 1단계 사업은 지하4층,지상10층 규모로 1,500평 규모의 신자 회합공간(명동성당 1898), 2,500평 규모의 교구청신관,그리고 200여대를 수용할 수 있는 지하주차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계획진행시 명동성당의 보존 및 복원, 시민과 공유하는 열린 광장, 천주교 신자들의 교류공간 확보라는 3가지의 계획개념을 전제로 전체 디자인이 진행되었다. 기존의 성당 권역까지 차량이 진입함으로 인하여 발생되는 성당 균열을 막기 위하여 지하주차장 계획을 통해 명동성당 권역을 보행자 전용 공간으로 계획하였으며, 전체 배치는 초기 명동성당의 배치(1912년) 계획을 최대한 존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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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과 상업밀집공간인 명동 사이에 서로 공존할 수 있는 대규모 녹지계획을 통해 신자와 시민이 쉴 수 있는 공유공간을 구성하였으며,지하1층에 위치한 신자 회합공간은 초기 그리스도 교인들의 지하무덤인 카타콤(Catacomb)의 이미지를 토대로 붉은벽돌,전벽돌의 아치구조로 디자인 되었다. 10층 규모의 교구청신관은 최대한 명동성당과 거리를 이격하여 성당의 위상에 저해되지 않게 배치하였으며, 150만 신자들을 위한 화합공간 및 행정 사무공간 확충을 통해 새로운 천주교의 100년을 준비하는 토대를 구축하였다. 한국 천주교가 태동한지 230년을 맞게 되는 2014년에 준공된 명동성당 종합계획 (1단계)는 명동성당을 더욱 안전하게 보존하고 신자와 시민들에게 열린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교회가 사회와의 소통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취지를 담아 추진되었으며 나머지 종합계획은 오는 2029년까지 모두 4단계로 나누어 진행되게 된다.



설계: 간삼건축

대지위치: 서울시 중구 명동2가 1-1외 22필지

용도: 종교시설 (근린생활시설,업무시설,문화 및 집회시설)

대지면적: 48,845.40 ㎡

건축면적: 20,148.58㎡

연면적: 32,954.31㎡

용적률: 129.29%

건폐율: 41.25%

규모: 지하 4층/지상 10층

최고높이: 41.99m

구조: 철근콘크리트조,철골조,SRC

외부마감: 벽돌, 금속(ZINK), 커튼월

건축주: 천주교서울대교구유지재단

시공사: 대우건설

준공일: 2014. 9. 16

사진: 이승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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