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yungsub Shin


확장성을 고려한 층 분리 2가구 주택의 전형


현대에는‘정주’라는 기존의 거주 개념이 더 이상 적합하지 않아 보인다. 최근의 조사에 의하면 집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의 평 균 거주 연도는 10여 년이고 세입자는 4년을 넘지 못하고 있으며 그 추세는 점점 단축되고 있다고 한다. 이는 기존의 주택 유형 이 구성원의 변화를 담아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며 이러한 유동적 상황에 맞는 새로운 현대적 정주 공간 유형의 제안이 필요한 상황이라 생각한다.


건축주는 건폐율 50% 용적율 100% 약 70평의 대지에 건축주 세대와 임대 세대의 2가구 주택을 짓고자 하였고 집을 소유하고 있는 동안 변화하는 상황에 맞춰 확장 축소가 가능한 집을 원했다. 2가구 주택은 크게 층 분리형과 듀플렉스형 (땅콩주택형)으 로 나뉘는데, 본 대지와 같은 70평 이하 규모의 소규모 대지는 층 분리형이 듀플렉스형에 비해 과도한 계단실 면적과 복도면적 을 줄일 수 있는 이점이 있어 이를 기본 유형으로 채택하였다.


층별 수직동선인 계단실을 입구에 근접해 배치하고 경우에 따라 내부공간을 분리/ 결합할 수 있도록 계획하여 세대별 확장 축 소가 용이하도록 한 것이 이 제안의 주안점이다. 현재는 지하1층을 1층세대가 사용하고 2층세대가 2층과 옥탑층을 사용하도록 되어있지만, 상황이 바뀌면 계단실을 통해 2층 세대가 지하층을 점유할 수 있으며, 1층까지도 점유하여 최소한의 개조로 한집 으로 확장하여 사용할 수 있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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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치개념


1. 두개의 정원

정원은 단독주택이 가지는 가장 큰 장점이지만 urban 과 suburban의 중간쯤인 판교의 주택지에서는 상황이 다르다. 건폐율 50%를 꽉 채우고 남는 공간은 주차장과 자투리 정원인 경우가 대부분인 판교에 두 세대를 위한 작지않은 크기의 정원을 갖기 는 쉽지 않은 일이다. 그 해결 방법으로 건폐율 50%로 채워진 2층의 면적에서 캔틸레버 되어 파내어진 1층 면적 만큼을 정원 면적에 추가적으로 할애하여 6x7m의 작지않은 크기의 정원을 확보 하도록 하였다 .


정원을 건물을 짓고 남는 공간이 아닌 실제의 거주공간을 구성하는 하나의 개실로 보고자 하였으며, 정원으로 면적이 할애된 1층 유닛은 컴팩트한 도시 주거유닛으로 계획함으로 suburban과 urban의 특성을 모두 가지게 하였다. 상대적을 작아진 1층의 실내 공간은 유틸리티 공간을 built-in으로 흡수하여 실거주 공간의 면적을 최대화하였다. 거실 전창을 통해 시각적으로 연결 된 6m x 7m의 널찍한 정원 공간은 1층 거실에 공간감을 더한다.


2층 세대를 위한 옥상 정원은 남북으로 긴 옥탑 볼륨에 의해 고속도로가 있는 동쪽을 등지고 서쪽으로 열려서 고속도로 소음 이 최소화된 옥상공간을 제공한다. 이 옥상 공간은 청계산과 금토산을 향해 열린 하늘 정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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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주변의 틈으로 열려진 개구부

대지는 앞뒤의 필지선이 엇갈려져 있어 약 4미터이상의 남북 조망틈이 존재한다. 거실과 가족실 그리고 옥탑과 다락으로 구성 된 직사각형의 매스는 주변의 건물과 건물 사이 틈을 관통하도록 배치되어 주택으로 꽉꽉 들어찬 주변에 작게나마 열린 조망 과 채광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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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프라이버시가 보호된 열려진 집

열려지고자 의도되어 담장이 허용되지 않는 판교의 집들은 역설적으로 닫혀져 있다. 현관은 숨겨져 있고 창문은 프라이버시를 위해 최소화 된다. 이 집은 최소한의 프라이버시는 지키되 동네로 열려 있는 집이고자 하였다.

길과 접한 북쪽 현관은 사적인 거주공간과는 시각적으로 차단되어 각 세대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지만 사람이 들고 나는 것을 그대로 보여줌으로 한적한 동네 길에 생기를 더한다. 2층 세대의 커다란 창은 안에서는 길거리 풍경 내려다 볼 수 있게 하고 밖에서는 산책하는 이웃이 어렴풋이 집안이 들여다 볼 수 있도록 하여 사람 사는 공간의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한다.


글제공 : 건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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